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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장인사말

배움과 나눔의 100년,서울의 자부심,서울시립대하교

철학과
학과장

이종환

서울시립대 철학과는 과거에 구태의연한 커리큘럼에 안주하지 않고, 21세기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철학교육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정보혁명과 세계화로 인해 극심한 변화 속에서 전 세계적인 경쟁을 벌려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극심한 변화와 전면적인 경쟁 속에서는 과거에 성공적이었던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세계의 새로운 흐름을 읽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새로운 문제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해법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이해력과 새로운 문제 상황에 창의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합리적 지성은 그냥 거저 생기지 않습니다.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weight training)을 해야 하는 것처럼, 지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멘틀 트레이닝(mental training)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멘틀 트레이닝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공부가 바로 철학 공부입니다. 따라서 철학은 21세기에 점점 더 각광을 받게 될 분야입니다.

서울시립대 철학과는 과거의 구태의연한 커리큘럼에 안주하지 않고, 21세기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철학교육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이해력과 지성을 연마할 수 있는 멘틀 트레이닝 코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도시과학의 세계적 메카’로 불리는 우리 대학 전체의 특성화 방향과 현재 지원받고 있는 도시 인문학 분야의 인문한국(HK)지원 사업에 부합하는 매우 실천 지향적인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공직적성시험(PSAT)과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강조하는 언어논리와 추리논증, 그리고 논리논술교육 인증 자격증을 받기 위한 비판적 사고와 논술 관련 커리큘럼을 계속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이 좀 더 실제적인 철학 훈련을 받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시립대 철학과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빨리 발전해 온 철학과였습니다. 1994년에 학부과정, 2000년에 석사과정, 그리고 2009년에는 박사과정이 설치됨으로써 창과 15년 만에 모든 과정을 갖춘 학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박사과정의 설치와 더불어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철학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는 철학과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학과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21세기에 부응하는 새로운 철학을 도모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주요 철학과로 우뚝 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